Developer Journey는 전 세계의 다양한 개발자들이 각자의 여정에서 공감할 만한 도전 과제, 기회, 성공담을 주로 전하는 월간 시리즈입니다. 매달 전 세계 개발자와 그들이 활용하는 Google 도구 및 개발 중인 제품을 집중적으로 소개할 예정입니다.
이제 Google I/O 시즌에 본격적으로 돌입했으니, 현장에서 활약한 Google 개발자 커뮤니티 개발자의 다양한 시각을 함께 나누어 보고자 합니다.
AiJing, Jolina, Maria 님을 소개합니다. 세 분은 각각 Google Developer Student Clubs, Google Developer Groups, Women Techmakers 회원으로, 모두 Google 기술을 통한 학습, 창조, 연대에 관심이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세 분이 올해 I/O에 가장 기대되는 점이 무엇인지 알아봅니다.
미국 위스콘신주 매디슨
Women Techmakers GDSC Lead
위스콘신-매디슨 GDSC University
Software Engineer
저에게 Google I/O는 첨단 기술을 받아들이는 낙원과 같습니다. 2년 동안 온라인으로 기조연설을 열심히 시청했는데, 올해는 대면으로 참석하게 되어 정말 기대가 큽니다. 어서 수많은 훌륭한 개발자 여러분과 의견을 나누고 획기적인 AI 주제에 관해 들어보고 싶습니다.
신기술 라이브 데모를 정말 좋아합니다. 대담하게 라이브 데모를 시도한다는 것 자체가 Google 개발자의 결과물에 대한 강한 자신감과 자부심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사용 사례가 강조되고, 어떤 측정항목을 평가하는지 눈여겨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풀스택 개발자 겸 클라우드 엔지니어로서 Chrome, Android Studio, BigQuery, Analytics, Firebase, Google Maps, YouTube와 Google Cloud Platform을 사용해 진보적인 앱과 분산형 서비스를 개발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Google Colab, Cloud TPU, TensorFlow로 AI와 ML 기능을 사용해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지금까지 Chrome을 가장 애용해 왔습니다. 개인적으로 Chrome이 웹 앱 개발용으로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OS 플랫폼 전체에서 호환성이 뛰어나고, 다양한 기능의 개발자 도구가 있으며, 모바일 통합도 원활하거든요. ChromeDriver는 배포에 액세스하고 서버에서 테스트를 자동화할 때 정말 유용한 보너스 기능이죠.
친구들과 함께 사전 훈련한 ML 모델을 사용해 축구 게임을 쉽고 빠르게 이해하고 분석하도록 도와주는 웹 앱을 빌드한 적이 있습니다. 이 앱에는 YouTube 동영상 소스에 액세스하거나 TensorFlow에서 Yolo-v3를 사용해 표적을 탐지하는 기능, Colab GPU로 연산 속도를 높이는 기능, 결과를 Google Cloud에 저장하는 기능 등이 있었습니다.
특히 학생이거나 초보자라면 많은 사람과 적극적으로 토론하고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에 귀를 기울이세요. GDSC나 GDG 이벤트에 참여하면 가까운 지역이나 세계 각지의 동료 또는 선배 개발자와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다른 사람들과 그저 아무 기술 관련 주제를 놓고 채팅하는 것만으로도 정말 유익하거든요. 좋은 커뮤니케이션은 열린 마음으로 가지도록 하고 방향을 이끌어주기도 합니다. 흥미로운 사람을 만나면 개발자로서의 여정이 한결 다채롭고 즐거워진다는 장점도 있고요!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GDSC Lead
토론토대학교 세인트조지 캠퍼스 Google Developer Student Club
저는 고등학생 때부터 Google I/O에 참석하는 게 꿈이었습니다. 지난 몇 년 동안은 온라인으로 기조연설 영상을 보고, 크리에이터 YouTube 브이로그를 찾아보면서 실습형 스테이션에서 소개되는 다양한 기술을 확인하곤 했어요. 올해 5월에 드디어 마운틴뷰에 직접 가서 생전 처음으로 Google I/O 2023에 대면으로 참석하게 되었는데 아직도 믿기지 않습니다. 저에게 Google I/O는 개발자 커뮤니티에 속한 세계 각지 출신의 학생이나 전문가와 같이 열정 넘치는 사람들과 연대할 기회입니다. 온종일 배우고, 영감을 얻고, 혁신, 커뮤니티, 성장에만 집중할 수 있으니까요. 올해는 흥미로운 기조연설을 직접 듣고 혁신적인 기술과 상호작용하며 새로운 인연을 만들 수 있어서 정말 기대가 큽니다.
제가 Google I/O에서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기조연설 이후에 시작되는 기술 세션입니다. 전문가가 직접 전하는 혁신적인 제품 소식도 알 수 있고, 제품 데모에도 참여할 수 있거든요. 저는 머신러닝의 발전 과정에 관심이 많아서 TensorFlow 스테이션에 꼭 가볼 생각입니다. 물론 다른 Google 기술 스테이션도 보고 싶어요. Google Cloud, Google Maps Platform 등 다양한 스테이션을 찾아보고 최대한 많이 배워보고 싶습니다.
소프트웨어 디자인 강의와 기술 기업가 경연대회에 제출할 모바일 앱을 빌드하는 데 Android를 사용해 보았고 클라우드 기반 Jupyter 노트북 환경인 Google Colab도 사용해 봤습니다. 연구 목적으로도, 딥 러닝 엔지니어링 인턴십에 필요하기도 했거든요.
Google Colab을 사용해 보고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데이터 사이언스나 머신러닝 프로젝트를 다루는 학생들이 접근하기 쉽고 무료로 사용할 수도 있거든요. 설정할 필요도 없고, GPU 같은 고가의 컴퓨팅 리소스를 무료로 제공해 주는 환경입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프로그래밍 언어인 Python 기반이고, 주요 Python 라이브러리가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별도의 코드 세그먼트가 있어서 코드를 편집할 때마다 스크립트 전체를 실행할 필요 없이 코드 세그먼트를 실행하고 테스트하면 됩니다. 코드 사이에 텍스트 세그먼트를 추가하는 옵션도 있어 다양한 스크립트 구성요소를 기록할 수도 있어요. Google Colab 노트북은 모든 사람과 손쉽게 공유할 수 있어 협업에도 유리하고, Google 드라이브에 저장해 편리하게 액세스할 수도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디자인 강의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몇몇 팀원과 함께 Android 스튜디오를 사용해 레시피 정리 앱을 만들었습니다. 사용자가 새로운 레시피를 검색해 자기만의 레시피 포트폴리오를 만들도록 하는 앱이죠. 사용자는 원하는 흥미로운 레시피를 저장할 수도 있고, 평점이나 리뷰를 남길 수도 있고, 데이터베이스에 자기만의 레시피를 업로드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사용자가 저장한 레시피를 알파벳 순서로 정렬하게 해주는 레시피 정렬 및 필터링 시스템을 고안했습니다. 관심 키워드나 평점 기준으로도 정렬할 수 있고, 장르별로 레시피를 필터링할 수도 있습니다.
Android 스튜디오를 통해 각종 Android 기기 유형에서 작동하는 에뮬레이터를 사용해 모바일 앱 개발을 미리볼 수 있었습니다. 이 기능 덕분에 사용자 입장에서 앱을 이해하고, UI/UX를 효율적으로 개발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Google Firebase도 사용했는데 클라우드 스토리지, 비관계형 기능, Android와의 호환성이 우수하다는 점이 장점이었습니다.
저는 대학에 처음 입학했을 때만 해도 프로그래밍 경험이 전혀 없었고, 컴퓨터 공학 커리어를 완전히 처음부터 시작해야 했습니다. 그래도 컴퓨터 공학을 공부하기로 한 건, AI에 관해 배워보고 싶었고 기후 변화와 같은 전 지구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관심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커리어를 처음 시작할 때는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술 분야에는 워낙 다양한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한 가지 목표가 있으면 시련에 직면했을 때 결정을 내리는 데도, 동기 부여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다양한 기회에 마음을 열어 두고 여러 가지 기술 분야를 둘러보며 각 분야에 관해 자세히 알아보고 내가 특히 마음이 끌리는 것은 무엇인지 알아내는 것도 중요합니다.
또 한 가지 팁은, 개발자로서 성장에 도움이 되는 기회와 리소스를 잘 찾아보라는 것입니다. 초보자를 위한 기회와 리소스가 아주 많습니다. 온라인 교육과정, 자습형 프로젝트 튜토리얼, 초보자 친화적인 워크숍 등이 대표적입니다.
Google에는 학생 캠퍼스 클럽(GDSC), 전문 개발자 그룹(GDG), Google Developer Expert 그룹(GDE), WTM(Women in Tech Community) 등 훌륭한 개발자 커뮤니티가 많이 있습니다. 스스로 기회를 만들 수도 있어요. 예를 들어 실습형 워크숍에서 가르쳐 보면 자기 기술과 소프트 스킬을 보강할 수 있고, 지역 개발자 그룹을 만들어 리더십과 협업 기량을 키울 수 있으며, 프로젝트를 만들어 지식을 넓히고 배운 것을 응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많이 배우고, 새로운 기회를 탐색하고, 새로운 스킬을 익히고, 기술계 사람들과 교류하고, 기술에 관해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계속 추구하세요.
스웨덴 말뫼
Google 개발자 그룹 주최자 겸 Women Techmakers 홍보 대사
Strategic 9 for IKEA 선임 프런트엔드 개발자
Google I/O는 Google 기술과 이니셔티브 최신 소식을 접할 좋은 기회입니다. 혁신 요소를 직접 확인하고, 다른 개발자와 교류하고, 관심이 가는 주제에 관해 활발한 대화를 나눌 수도 있습니다.
올해 Bard는 물론, WebGPU API에 특히 관심이 갑니다. 저는 지금 지식 그래프 프로젝트에서 선임 프런트엔드 개발자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이 분야에서 존재론자나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에게 데이터를 모델링하고 이해하기 위한 가장 강력한 도구는 바로 캔버스입니다. 저는 WebGPU의 새 기능을 사용해 웹상에 이러한 그래프를 렌더링할 때 어떻게 하면 성능을 강화할 수 있을지 그 방법이 궁금합니다. Google I/O는 제가 하는 일에 좋은 영감의 원천이 될 것이 틀림없습니다.
동료와 만나 이벤트를 함께 시청할 더없이 좋은 기회죠. 팝콘도 곁들여서요! 온라인 세상에서는 소셜 미디어에서 전개되는 논의를 따라가는 게 참 재미있는데, Google은 항상 뭔가 놀라운 것을 보여주고 학습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해줍니다. 아직도 2022년 I/O 어드벤처 플랫폼이 기억나요. 커뮤니티 부스에서 많은 사람과 상호작용하면서 훌륭한 가상 경험을 누렸습니다. 나중에 토크 녹화본도 챙겨 봤어요. 완벽하게 게임화된 학습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10년간 devTools를 일상적으로 애용해 왔습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Core Web Vitals 측정항목, 디버깅용 devTools(접근성 문제를 디버그해 주는 도구를 특히 좋아함), 그리고 브라우저에서 CSS를 테스트하는 데 사용하는 도구입니다(즉, 그리드 속성, 미디어 쿼리 에뮬레이션 기능).
작년부터는 Instant Loading과 Seamless API를 시험 삼아 사용해 보고 있는데, 덕분에 직관적인 탐색을 포함한 우수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 기본 모바일 앱에서 사용하는 것과 같은 익숙한 인터페이스거든요.
Lighthouse, 접근성 스캐너, Material Design과 같은 접근성 가이드라인과 도구를 가장 좋아합니다. 이러한 도구를 사용하면 장애가 있는 사용자를 비롯한 모든 사람이 웹상에 게시된 콘텐츠와 서비스에 액세스해 이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도구를 포함하면 다른 사용자도 접근성의 힘에 관해 배울 수 있고요. 엄마가 시력이 좋지 않고 양손의 움직임이 자유롭지 않은 편인데, 스마트폰에서 제일 좋아하는 음악을 손쉽게 접할 수 없어서 불편을 겪는 것을 보고 이 분야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YouTube 음성 검색 기능이 엄마한테는 혁신적인 일이었는데, 아마 수많은 다른 어르신에게도 마찬가지였을 겁니다.
여러 가지 질문이 떠올랐어요. "누구를 장애가 있는 사용자로 간주해야 할까? 내가 만든 인터페이스는 어떻게 사용될까? 나는 혹시 의도치 않게 장애물을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닐까?"
웹 개발자로서, 테스트, 감사, 이해, 개선을 돕는 도구는 저에게 꼭 필요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사전 훈련한 ML 모델을 사용해 축구 게임을 쉽고 빠르게 이해하고 분석하도록 도와주는 웹 앱을 빌드한 적이 있습니다. 이 앱에는 YouTube 동영상 소스에 액세스하거나 TensorFlow에서 Yolo-v3를 사용해 표적을 탐지하는 기능, Colab GPU로 연산 속도를 높이는 기능, 결과를 Google Cloud에 저장하는 기능 등이 있었습니다.
여정의 출발점에 선 개발자 중에는 다른 전문 분야나 다른 업계 출신인 사람이 많습니다. 언론인이나 간호사, 초등학교 교사가 개발자로서 여정을 시작하고자 할 수도 있죠. 그런 경우, 지금까지 익혀 온 지식을 전부 버려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사실은 그 반대로, 저는 이전에 습득한 지식이 개발자로서 돋보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마다 관심사, 재능, 기량은 각각 다른 법이니까요. 기본 지식부터 다진 다음, 자기만의 스토리로 빛을 발하세요.
Google I/O 2023에서는 재능 있는 개발자와 만나고, 흥미로운 기조연설도 듣고, 이외에도 기대할 만한 이벤트가 정말 많습니다. 최적의 경험을 누리려면 개발자 프로필을 만들거나 기존 프로필을 연결해 My I/O에 콘텐츠를 저장하여 나만의 어젠다를 구성해 보세요. 소셜 미디어에서 #GoogleIO를 사용하면 Google에서 쉽게 검색할 수 있으니 여러분의 경험을 마음껏 공유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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