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에 Google 검색이 출시 25주년을 맞이합니다. 지난 25년 동안 개발 분야에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단 한 가지 변하지 않은 것이 있습니다. 바로 문제에 직면하거나 문서를 읽거나 새로운 기술에 대해 배우거나 프로젝트에 가장 적합한 기술 스택을 알아낼 때, 검색이 질문에 대한 답변을 얻는 데 유용한 도구였다는 사실입니다.
수년 동안 여러분은 웹, 모바일, 클라우드 및 AI 전반의 개발자 트렌드를 잘 보여주는 신호가 무엇인지 검색해 왔습니다. 추억 떠올리기는 누구나 좋아하는 것이기에 여러분이 검색한 흥미로운 사항*과 재미있는 질문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참고: Google 트렌드 데이터는 2004년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2000~2001년 인터넷 닷컴 버블이 붕괴된 후, 웹은 계속 발전했고 인터넷은 폭발적으로 성장했습니다. 이에 대응하여 웹 개발은 디자이너가 웹페이지에 멀티미디어를 통합할 수 있도록 발전했습니다. CSS(Cascading Style Sheets)(1997년 출시)와 플래시 동영상(1996~2017년)은 웹페이지의 모습과 이동 방식을 변화시켰으며 스트리밍은 사람들이 동영상을 소비하는 방식을 바꾸었습니다. 그러나 웹페이지의 기본 인터페이스와 구조는 그대로 유지되었습니다. 다양한 브라우저가 시장에 출시되면서 JavaScript 프레임워크와 라이브러리가 주목을 받았는데, 이는 CSS와 HTML을 지원하는 어느 곳에서나 JavaScript를 실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모든 변화는 몇 가지 재미있는 검색으로 이어졌습니다.
CSS 없는 웹 개발은 상상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div를 중앙 정렬하는 방법'은 초창기부터 검색되어 왔습니다. 또한 이는 수년 동안 인터넷에 풍부한 밈을 제공했습니다.
JavaScript는 웹페이지에 상호작용성과 동적 동작을 추가할 때 사용하는 프런트엔드 프로그래밍 언어입니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래밍 언어 중 하나이며 최신 웹 애플리케이션을 빌드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그러나 어느 시점이 되면 대부분의 개발자는 Vanilla, 프레임워크, 라이브러리 등 다양한 JavaScript 중 무엇을 사용해야 하는지 스스로에게 물어야 합니다.
2007년부터는 jQuery에 대한 검색이 증가했습니다. jQuery는 2013년에 정점을 찍고 그 이후로 검색이 줄기 시작했습니다. 한편 개발자들은 jQuery의 정점과 비슷한 시기에 React와 Angular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2018년 4월 무렵 개발자들의 검색량은 모두 비슷했는데 이후 React가 대세가 되었고 Angular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나이지리아는 React를 가장 많이 검색했고, 일본은 jQuery를, 에콰도르는 Angular를 선호했습니다. 요즘 어떤 JavaScript 프레임워크를 선택하느냐는 많은 논란의 대상입니다. 여러분이 가장 선호하는 것은 무엇인지 의견을 들려주세요.
웹이 개선됨에 따라 모바일도 개선되었습니다. 휴대전화는 셀룰러폰에서 스마트폰으로 바뀌었습니다. 앱 경제가 활짝 꽃을 피웠습니다. 열악한 인프라와 재정적 제약으로 인해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의 많은 신흥 시장은 데스크톱 시대를 건너뛰고 모바일을 통해 정보를 얻고 엔터테인먼트를 즐겼습니다. 이에 모바일 개발, 특히 Android 모바일 개발이 급증했습니다.
2007년부터 Android는 기기가 출시되기에 앞서 개발자 플랫폼으로 출시되었으며, 우수한 애플리케이션을 빌드하는 개발자를 지원하고 인정하기 위해 시작된 첫 번째 Android 개발자 챌린지도 함께 선을 보였습니다. 2008년에 Android OS가 출시되고 오픈소스화되었으며, T-Mobile이 세계 최초의 Android 스마트폰인 G1을 내놓았습니다. 같은 해에 Android Market이 출시되어 개발자가 Android 커뮤니티에 앱을 쉽게 배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12년에, 마켓플레이스는 Google Play로 리브랜딩되었습니다. 이 모든 모멘텀이 열풍을 더하는 데 일조했지만, 검색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2012년부터입니다.
웹 개발자도 모바일 전성기에는 모바일의 중요성을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2010년 무렵, '모바일 우선'과 '반응형 디자인'은 모바일 트래픽을 지원하기 위한 웹의 모범 사례가 되었습니다. 모바일이 계속해서 건재할 것이라는 분명한 조짐에 대한 반응으로, 2015년 무렵에는 Google의 검색 순위 알고리즘이 모바일 친화적인 콘텐츠를 선호하는 방향으로 바뀌었습니다. Chuck Price가 Search Engine Watch에 작성한 게시글에서 '모바일겟돈(Mobilegeddon)'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후 개발자들이 이 용어를 재빠르게 검색하여 반응형 및 모바일 우선 디자인과 같은 모범 사례를 도입했습니다. 2017년 무렵 모바일 트래픽은 전 세계 웹 트래픽의 약 절반을 차지했으며 2020년에는 웹 트래픽을 완전히 뛰어넘었습니다.
지난 25년 동안 클라우드 개발은 틈새 기술에서 규모를 불문한 모든 조직의 주류 솔루션으로 발전했습니다. 인프라 및 운영 관리에서 자유로워지면 비용 절감, 속도, 확장성과 같은 여러 이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클라우드가 주로 정적 웹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을 호스팅하는 데 사용되었지만, 기술이 성숙해지면서 컨테이너, 마이크로서비스, 보안과 같은 보다 현대적인 개발 관행 외에 IoT, 빅데이터, 실시간 데이터, ML 등 광범위한 애플리케이션에서도 인기가 높아졌습니다.
개발이 계속 현대화됨에 따라 개발자, IT 및 운영 부서는 인프라와 서버를 관리하는 것이 골치 아프고 비용이 많이 든다는 것을 비교적 빨리 파악했습니다. 그 결과 2002~2010년 사이에 Google Cloud Platform을 비롯해 많은 클라우드 환경 플랫폼이 출시되었습니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스토리지, 데이터베이스 등으로 확장됩니다. 기술이 보다 강력해지고 IoT 기기 또는 ML 및 대용량 언어 모델과 같은 사용 사례에서 발생하는 대량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지원하면서 클라우드 서비스는 필수가 되었습니다. 2004년에도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라는 용어를 검색했지만 2017년에 이르러 Google Cloud의 Cloud Spanner와 함께 검색이 급증했습니다. 그리고 최근 AI 기술이 르네상스를 맞으면서 향후 몇 달, 몇 년 동안은 이 검색어의 검색량이 계속 증가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과 같은 혁신적인 개발자 기술이 오늘날 개발에 도입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기반 코딩에서부터 빅데이터를 활용한 문제 해결에 이르기까지 인공지능이 우리의 삶에 스며들고 있습니다. 따라서 개발자들이 몇 가지 주요 용어를 검색하는 것은 전혀 놀랄 일이 아닙니다.
AI, ML, 딥 러닝, 대규모 언어 모델(LLM)의 일부 분야는 새로 등장한 용어이지만 대부분의 용어는 그렇지 않습니다. 2004년에도 AI와 ML은 관심을 받았던 검색어였습니다. 그러다 2015년에 이러한 용어의 대부분이 다시 주목을 받기 시작했으며 2022년에는 관심이 급증하면서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같은 해에 '생성형 AI'가 정식으로 세상에 소개되었습니다. Python은 AI와 밀접한 관련이 있어서 가장 많이 검색된 코딩 언어로, 2019년에 최고 인기 검색어가 되었으며 마침내 Java를 능가했습니다.
개발의 일부 측면은 점점 더 깔끔해지고 현대화되고 가벼워졌지만, 기술 스택에서는 선택지가 더 늘어나고 더 복잡해졌습니다. 따라서 초창기에도 그렇고 오늘날에도 "왜 내 코드가 작동하지 않나요?"라는 의문이 급증한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Google은 Project IDX, Android Studio Bot 및 Bard용 코딩과 같은 새로운 기술로 더 스마트하게 빌드하고 더 빠르게 출시할 수 있도록 기술을 간소화하고 단순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